별들이 지는 새벽, 나는 바다에 잠겼다말라파스쿠아 다이빙 투어 리뷰— 슬로우 라이프의 정점을 찍은, 다이버들의 성지에서 1. 필리핀 세부 말라파스쿠아? 이름은 어렵지만, 다이버라면 반드시 한 번은 가야 할 이유말라파스쿠아(Malapascua)는 필리핀 세부 북부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전 세계 다이버들이 ‘트레셔샤크(Thresher Shark, 여우상어)’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전설의 다이빙 명소입니다.말라파스쿠아는 리조트와 다이빙 센터만으로 구성된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이에요.스쿠버다이빙 외에는 크게 할 것이 없을 정도로, 이곳의 시간은 ‘물속’ 중심으로 흘러갑니다.“진짜 다이버들은 세부에서 끝나지 않아요. 말라파스쿠아까지 가야 진짜죠.”💡 교통 꿀팁세부 막탄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 마야항구(Maya Port): 약 3~4시간 차량이동마야항구 → 말라파스쿠아 보트 이동: 약 30분이동이 다소 길지만, 트레셔샤크와의 조우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시야가 조금 아쉽.. 2. 트레셔샤크를 만나러 새벽 4시에 일어나다말라파스쿠아 투어의 핵심은 단연 **모나드 슐(Monad Shoal)**입니다.새벽 5시 이전, 아직 하늘이 어두컴컴할 때 장비를 챙겨 보트에 탑승합니다.이 시각에만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트레셔샤크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제가 직접 다이빙했던 모나드 슐에서는수심 약 28~30m에서 트레셔샤크와 조우했고,그 유연하게 움직이는 긴 꼬리와 매끄러운 수영은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였습니다.“그 긴 꼬리가 눈앞에서 휘이익! 돌 때, 그냥 심장이 내려앉아요.”하지만 수심이 깊고 시야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딥다이빙 스페셜티, DSMB 사용법, 조류다이빙 스킬은 반드시 준비되어 있어야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최근엔 키모드숄 대략 수심 15미터 내외에서도 볼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사이드마운트와 dpv조합 3. 조류다이빙, DSMB, 그리고 스킬의 중요성말라파스쿠아 주변 포인트들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한 편입니다.이런 환경에서는 DSMB(지연식 신호 부이)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실제로 첫 다이빙에서는 모든 다이버에게 DSMB 전개 테스트를 진행했어요.놓치면 바로 드리프트 다이빙으로 보트와 멀어질 수 있거든요.또한, 딥다이빙 스페셜티 없이 갑자기 30m 수심을 내려간다면질소 마취로 인해 사고 위험도 있습니다.조류다이빙 스페셜티가 있다면 흐름을 활용한 다이빙이 가능해서 체력 소모도 줄고, 훨씬 여유롭고 안전합니다. 사이드마운트 안전정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