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리적으로는 맞지만, 생리학적으로는 틀리다 1) 도착하자마자 바로 입수… 정말 괜찮을까?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다이빙,정말 안전할까요? 해외 다이빙 여행을 떠나면 이런 일정표를 자주 봅니다.“공항 도착 → 리브어보드 탑승 → 오후 체크 다이빙.”여행사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더 다이빙을 넣고 싶겠지만,비행 직후 바로 입수하는 건 감압병(DCS)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저 역시 강사 초기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비행기에서 기압이 낮아졌지만, 물속에서 압력을 다시 받으니까 괜찮겠지?”처음엔 그럴듯하게 들렸습니다.하지만 실제로는 이 논리가 절반만 맞고,나머지 절반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오해였습니다. 비행 직후 바로 입수하는 건 감압병(DCS)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물속 압력이 버블을 줄인다”는 건 절반의 진실 보일의법칙에 따라 버블이 작아지는건 맞지만,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비행(약 0.75기압) → 지상(1기압) → 수중(10m=2기압).압력이 올라가면 기포가 작아집니다.즉, 물에 들어가면 버블이 줄어드는 건 사실입니다(보일의 법칙).그런데 중요한 건,💬 “버블이 작아질 뿐, 사라지는 건 아니다.”기포는 압력으로 눌리면 부피가 줄어들지만,조직 속에 녹아있는 질소는 바로 재용해(re-dissolve)되지 않습니다.시간과 혈류가 필요합니다.즉, 물속에서는 “잠시 눌러놓은 풍선” 상태일 뿐,상승하면서 다시 팽창할 위험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비행(약 0.75기압) → 지상(1기압) → 수중(10m=2기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