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둔 바다는 쉬어갈 시간을 주었고, 다음날 선물을 주었다.” 1. 첫날, 바다는 우리에게 휴식을 주었다 금요일 출발전 윈디로 본 날씨, 토요일 오후에는 다이빙이 가능할것으로 보였지만 무리하게 진행하고싶진않았습니다. 다이나믹서울은 11월 7일 저녁 퇴근후, 강서구 마곡에서 출발해 속초스쿠버센터로 향했습니다.마곡·김포·인천 검단신도시·일산에서도 부담 없이 이동 가능한 거리라 주말임에도 2시간 30분만에 수월하게 도착했지만,도착한 동해는 생각보다 훨씬 거칠었습니다.다음날 오전 오후 바람과 너울이 강하게 밀어붙여 결국 첫날 다이빙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떨어져있는 속초바다 언제나 그렇듯, 바다가 “오늘은 들어오지 말라”고 말하면 우리는 그 신호를 존중해야 합니다.교육은 다음 날인 일요일 로 미루고, 대신 속초의 바다와 함께 다이나믹서울은 천천히 하루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늦잠도 푹자고 ,하루종일 바다만 보고있다가 맛있는거라도 해먹자 라고 생각하고 미리 주문해 둔 잘 마른 참나무 장작으로 일찌감치 불을 피웠습니다. 미리 주문한 참나무장작, 내돈내산.. 장작이 아주 잘말서 잘탑니다. 속초바다를 보면서 보는 불멍이란..정말 끝내줍니다. 참나무가 타오르며 퍼지는 은은한 향과 따뜻한 불꽃이 차가운 동해 바람을 중화시키며그 자체로 힐링이 되어주었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장어구이와 전복 버터구이도 불 위에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