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슬로에서 증원되는 독일군, 1940년 저항 없는 점령, 저항하는 점령: 덴마크·노르웨이 침공과 베네룩스 전격전1940년 봄, 독일은 유럽 전역으로 전격전을 확장하며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합니다.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프랑스에 이어 독일군의 발은 북유럽과 저지대 국가들(베`네룩스 3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침공, 그리고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의 전격전에 대해 다룹니다. 1. 북유럽 침공 – "베저위붕 작전(Operation Weserübung)" 독일 해군에 의해 격침되는 영국 HMS 글로리어스 1940년 4월 9일, 독일은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동시에 침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스웨덴 철광석의 해상 수송로 확보와 영국의 북유럽 개입 차단을 위한 전략적 조치였습니다.덴마크: 사실상 하루 만에 항복. 전략적으로 평평한 지형과 소규모 군사력은 저항을 불가능하게 했습니다.노르웨이: 국왕 하콘 7세가 망명할 정도로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지만, 결국 주요 항구 도시 대부분을 독일이 장악.노르웨이 침공은 영국 해군과의 해전을 포함하며, 독일은 이 과정에서 귀중한 해군력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노르웨이의 항구는 독일 잠수함(U-boat) 기지로 활용됩니다. 2. 저지대 국가 침공 – 전격전의 정점1940년 5월 10일, 히틀러는 본격적인 서부 전선 확장을 위해 베네룩스 3국 침공을 개시합니다. 프랑스로 향하는 통로이자, 영국과의 연결선 차단이 목표였습니다.룩셈부르크: 하루 만에 점령네덜란드: 로테르담 폭격 이후 5일 만에 항복벨기에: 영국·프랑스 연합군의 주력 방어선, 그러나 독일군은 아르덴 숲을 통해 우회, 방어선을 무력화시킴특히 벨기에는 리델 작전(Fall Gelb)의 핵심 구간이었으며, 이후 덩케르크 철수의 원인이 됩니다. 3. 전술의 진화 – 공수부대와 기만전이번 작전들에서 독일군은 전격전(Blitzkrieg) 외에도 새로운 전술을 적극 도입합니다.낙하산 부대(Fallschirmjäger)를 이용해 벨기에 요새 선제 점령기만전과 심리전을 통해 도시 항복 유도공군(Luftwaffe)의 정밀 폭격으로 저항력을 사전에 약화시킴이러한 입체적인 전술은 전통적인 방어 위주의 유럽 국가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4. 유럽의 숨통이 조여지다북유럽과 저지대 국가들이 순식간에 독일의 지배 아래 들어가면서, 영국과 프랑스는 심각한 전략적 압박에 직면합니다.지중해·대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