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자신의 공간과 일상을 담아정성스럽게 적어주신 글입니다. 육아에 조금 늦게 뛰어든 6년 차 엄마로서, 요즘 제게 가장 소중한 건 “특별함”보다하루를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집의 상태더라고요.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우리 집은 점점 키즈카페처럼 변했고,장난감과 짐들 사이에파묻혀 사는 느낌이 커졌어요.정리에 영 소질이 없는 부부라 더 그랬고요.아이가 네 살이 되던 해,“이제는 진짜 비우고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가족의 첫 이사와 인테리어를 함께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희가 세운 컨셉은 아주 단순했습니다.심플하게, 정리하기 편하게, 청소가 편하게, 모두가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가벼운 집.화려한 콘셉트나 독특한 자재보다,기본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싶었고그 과정에서 부산 강서구 39평 아파트를지에스디엘과 함께 4주 동안 리모델링하게 되었습니다. 상.담부터 공사까지 일관되게 “생활”을 먼저 물어봐 주고 설명해주는 모습 덕분에, 이 집은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 되어 갔어요.타워형 구조의 39평,베란다 2개와 다용도실 1개,방 3개, 욕실 2개가 있는 14년 차 아파트입니다. 별도의 확장 없이 기존 구조를 살리는 대신,다음 네 가지 원칙을 먼저 세웠어요.거실은 무몰딩에 최대한 직선으로 정리된 벽,전체 바닥은 따뜻한 톤의 오크 광폭 강마루,답답했던 주방 가벽 철거로 열린 구조 만들기,방 안 가구 최소화와 안방 전체를 채우는 붙박이장 계획.거실은 예전에도 크게 낡지는 않았지만,장식이 많고 전체 분위기가 조금 올드했어요.지금은 화이트 톤과 광폭 강마루 덕분에훨씬 가볍고 단정한 느낌입니다.창가 쪽 베란다 문을 막고일직선 벽을 만들어 주신 덕분에 시야가 쭉 펼쳐지고,아이 놀이매트가 깔리는 날에도바탕이 단정해서 덜 어수선해 보여요. 동남향 큰 창에는톡톡한 두께의 린넨 커튼을 달아하루 종일 쳐둬도 답답하지 않고,은은한 ...
원문링크 [공지] 맘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비움의 집 ㅣ 부산아파트인테리어 고객님이 직접 써주신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