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근값이 원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의 셧다운 이유, 건설 침체와 전기요금 폭등이 만든 철강업계 한파를 분석합니다. 📍목차동국제강 인천공장, 53년 만의 휴업철근값 폭락…“팔수록 손해”건설 경기 침체, 철근 수요까지 무너져전기요금 폭등, 생산비용 부담 심화중국산 저가 철근…국산 점유율 위협철근 vs 형강…철강 제품별 영향 차이구조적 위기? 향후 전망과 대응책 ✅ 1. 동국제강 인천공장, 53년 만의 휴업2025년 7월, 국내 철근 제조 2위 기업 동국제강(460860)이 인천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공식 셧다운 기간은 7월 22일~8월 15일, 약 25일입니다.해당 공장 연간 생산량: 약 220만 톤전체 매출 기여도: 약 40%1972년 가동 이후 53년 만에 첫 셧다운이미 현대제철도 지난 4월 동일 공장 셧다운을 단행한 바 있어, 철강업계 전반의 위기 상황임을 방증합니다. ✅ 2. 철근값 폭락…“팔수록 손해”철근 가격이 생산원가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2022년 5월 평균 철근 가격: t당 118만 원2024년 5월 기준 가격: t당 73만 원손익분기점(BEP): t당 약 75만 원하나증권 추정 BEP: t당 80만 원▶ 생산하면 할수록 적자가 커진다는 의미입니다.게다가 현재는 전통적인 건설 성수기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하락세입니다. ✅ 3. 건설 경기 침체, 철근 수요까지 무너져철근의 수요는 대부분 건축물 착공과 연결됩니다. 그런데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합니다.2024년 국내 착공면적: 7,931만㎡10년 평균 착공면적: 약 1억 1,800만㎡2025년 철근 수요 전망치: 673만 톤 (15년 내 최저)▶ 수요는 급감했지만 생산능력은 그대로인 탓에 공급 과잉이 심각합니다.▶ 창고에 철근이 ‘재고 폭탄’처럼 쌓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 4. 전기요금 폭등, 생산비용 부담 심화철근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전기로 방식은 대량의 전기 소모가 필수적입니다.2021년 산업용 전기요금: ㎾h당 105.5원2024년: ㎾h당 185.5원 (약 76% 상승)특히 하절기엔 전기요금 할증도 있음▶ 원재료(고철) + 전기요금 상승 = 생산비용 급등▶ 반면 판매가는 폭락…즉, 만들수록 손해 보는 구조입니다. ✅ 5. 중국산 저가 철근…국내 시장까지 잠식최근 중국산 저가 철근이 대거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