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완나품 공항(BKK)은 동남아 여행자들이 많이 경유하는 허브 공항이다. 여러 항공사 라운지가 있지만, 타이항공의 로얄 오키드 라운지(Royal Orchid Lounge) 는 깔끔한 시설과 여유로운 공간으로 꾸준히 인기다. 나는 이번에 타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 자격으로, 또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에게 주어지는 혜택 덕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라운지를 직접 이용하면서 느낀 음식, 주류, 휴식 공간, 그리고 샤워 시설까지 솔직하게 기록해본다. 입장 자격과 위치 타이항공 로얄 오키드 라운지는 수완나품 공항 국제선 구역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다. 가장 큰 규모는 C, D 게이트 근처에 위치한 라운지다.입장 자격은 다음과 같다.타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 (동반 1인까지 가능)이 두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스타얼라이언스 계열 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공간이다. PP카드 혹은 더라운지로 입장 불가하다. 우리는 타이항공 비즈니스를 통해 인천-방콕-프랑크푸르트때 밤 11시30분쯤, 브뤼셀-방콕-인천 노선 아침 6시반쯤 이용하여 총 2번 이용했다. 음식과 주류 섹션 라운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푸드 코너다. 방콕 공항답게 태국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팟타이, 볶음밥, 치킨 커리, 국수류 등 따뜻한 핫밀이 준비되어 있었고, 샐러드와 신선한 과일,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콜드밀도 있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아주 늦은시각(밤 11시반, 아침 6시반)에도 음식이 계속 채워진다는 것이다. 이용객이 많아도 음식이 금방 리필되었고,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유럽식 조식을 비롯한 태국 특유의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