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델발트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피르스트는 무조건 가야 한다. 이곳은 융프라우 지역에서도 가장 활기 있고, ‘스위스스럽다’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산. 그 중 피르스트에서 가장 스위스다운 느낌을 주는 바흐알프제 호수 하이킹을 꼭 해보자.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흐알프제 호수 트래킹 하며 느낌 감상을 적어본다. 바흐알프제 가는 법 | 피르스트로🚠 피르스트 곤돌라역은 그린델발트 마을 중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표는 현장에서도 살 수 있지만, 융프라우 VIP패스가 있으면 바로 탑승 가능하다.곤돌라에 오르자마자 창밖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초록 초원 사이로 샬레들이 점점 작아지고, 멀리 설산이 이어진다. 약 20분 정도 타고 올라가면 중간 정류장을 지나 피르스트 정상역에 도착한다. 그린델발트 시내도 예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 풍경은 차원이 다르다. 공기가 다르고, 바람이 다르고, 냄새까지 다르다. 바흐알프제 호수 가는 길 이제 본격적으로 바흐알프제 하이킹을 시작한다. 피르스트역에서 곤돌라에 내려 윗길로 조금만 가면 바흐알프제(Bachalpsee) 호수로 가는 이정표가 나오고 그곳을 따라 가면된다. 왕복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길이 완만해서 누구나 천천히 걸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