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겨울에 가기 좋은 유럽 여행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12월 1월 날씨 및 옷차림 가이드를 준비해보았다. 여전히 햇살 한가득한 스페인 남부의 겨울 유럽 대부분이 눈과 추위로 덮이는 12월, 스페인 남부는 전혀 다른 계절이다.이곳의 겨울은 눈 대신 햇살로 반짝이고, 차가운 바람 대신 오렌지 향이 골목을 채운다.도시마다 특유의 색감이 강해, 겨울에도 생기가 넘친다. 안달루시아 지방은 낮에는 영상 15도 안팎의 포근한 기온,맑은날에 햇살이 내리쬐면 파란 하늘 아래 테라스 카페에서커피를 즐기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날씨다. 하지만 해가 지는 순간 바람이 싸늘하게 바뀌며 온도가 빠르게 떨어진다. 세비야, 말라가처럼 저지대의 도시는 밤에 선선함과 쌀쌀함 사이라면 그라나다와 론다처럼 산악지방은 밤에 꽤 쌀쌀한 편이다.강수확률도 18~20%내외로 비가오는 날이 많지 않다. 그래서 스페인 남부의 겨울 옷차림은 “가볍되 보온성 있게, 낮엔 여름처럼, 밤엔 초겨울처럼” 이라는 공식으로 정리된다.두꺼운 패딩 대신 울 코트나 경량 패딩, 그리고 목을 감싸는 머플러 하나면 충분하다.무거운 외투보다는 레이어드 방식(셔츠 + 니트 + 코트) 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게 가장 다니기 편하다. 세비야 | 오렌지 향 가득한 겨울의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