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평생 먹을 일 없었던 (먹기 싫었던) 단백질 파우더를 먹어야 했다.어떤 단백질 파우더가 내 입맛에 맞는지 몰라서 종류 별로 다 사서 먹어봤다. 성분이나 첨가물은 일단 아몰랑...무조건 입맛에 맞아야 지루한 파우더 마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맛으로만 평가했다.올리브영이나 편의점, 마트 등에서 못 먹어본 단백질 보충제가 있으면 사서 먹어봤다. 내돈내산. (돈 너무 많이 들어갔다...)단백질 보충제 여러 가지 맛 별로 먹어보고 평가질(?) 하는 재미가 있었다.그래서 보충제로만 네 끼 먹어야 하는 첫 3일을 수월하게 진행했다. (배는 좀 고프고 기운도 좀 없었지만...)아무튼 핸드폰에 간단하게만 평가를 적어두었는데, 어떤 보충제를 사야 할지 망설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조금씩 블로그에도 정리해 보려고 한다.세어보진 않았는데 총 25종 이상 먹어본 거 같다.참고로 지극히 내 입맛에 맞춘 평가다. 사람들마다 입맛이 진짜 달라서 안 맞을 수도 있다.그래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려고 '노력' 했다...그리고 파우더 형태는 전부 물에 타서 마셨다.내 입맛에 대한 사전 정보초콜릿 싫어함미끈 거리는 식감 싫어함제로 음료 (대체 당) 극혐함. 마시고 난 뒤에 목에 남는 미끈거림과 이상한 맛 때문에 싫다.녹차라떼 안 마심. 살면서 맛이 궁금해서 딱 한 번 마셔 보았다.옥수수 싫어함고구마 싫어함밀크티 좋아함미숫가루 좋아함바삭하게 씹히는 거 좋아함초코우유는 가끔 마시는 거 좋아함사진 때문에 스압으로 스크롤 내리기 싫은 사람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8종의 단백질 파우더 중에서내 입맛에 제일 잘 맞았던 것은 "딜라이트 - 흑임자인절미", 제일 안 맞았던 것은 "더:단백 - 파우더 곡물"이다.프로티원은 대체로 평이했다. 프로티원1. 녹차맛 (3.5 / 5)제일 처음 벌벌 떨면서 마셨던 단백질 파우더이다. 걱정과 다르게 첫 맛은 생각보다 달달하고 맛있었다.예전에 마셔봤던 녹차라떼와 비슷했다.하지만 다 마시고 나서 느끼한 맛이 올라와서 속이 좋지 않았다.씹히는 무언가가 있음 프로티원 녹차맛 2. 초코맛 (3.0 / 5)한 모금 마시자마자 '와 진한데'라고 생각했다.진한 것에 대비해서 엄청나게 달지는 않았다.녹차 맛보다는 덜 느끼했지만 여전히 느끼했다.씹히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게 초콜릿 조각이다. (극혐)차가운 물에 초콜릿 조각 넣어서 먹는 느낌이다. 미끈거려서 싫었다. 프로티원 초코맛 3. 흑임자맛 (4.0 / 5)건강한 두유 마시는 느낌이다.아주 살짝 단데 거의 단맛이 없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느끼함도 덜하고 씹히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프로티원 흑임자맛 4. 곡물맛 (4.0 / 5)개인적으로 흑임자 맛보다 좋았다.완전히 미숫가루 맛이었다.느끼함은 없다고 봐도 괜찮을 정도.씹히는 거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