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까운 군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육군12사단에서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다가 순직한 사고입니다. 얼차려를 준 간부의 혐의는 중대장과 훈련 현장에 있던 간부(중위) 등 2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 직권남용 가혹행위 등이다 최정석 기자 standard@chosunbiz.com 훈련병 ‘완전 군장 얼차려 사망’ 12사단 출신 병·간부들, “듣도 보도 못한 사례” 육군 제5포병여단 강속대대 장병들이 지난 23일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받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육군 12사단에서 훈련병이 규정과 군법에 어긋나는 군기 교육(얼차려) 끝에 사망한 사건에 대해 지난 2019년 이후 12사단을 거쳐간 병사·간부들은 “이와 같은 군사건 얼차려를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군 생활 내내 12사단 신교대에 병사로 복무했다는 이들도 같은 말을 했다. 지난해 12월 12사단 신교대에서 전역했다는 C씨는 “당시 훈련병들끼리 싸우다 걸린 적이 있는데, 이때 완전 군장 얼차려가 있었다”며 “다만 (완전 군장 상태에서) 천천히 걷는 얼차려였고, 그마저도 한여름 해 떠있던 때라 강당에서 짧게 진행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교대에서 18개월간 있었는데 완전 군장 얼차려가 있던 건 그때 뿐이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