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전기자전거라도 하루종일 페달을 굴리면 지치고 힘들기 마련이죠.전날 자정이 넘어서야 목표를 채우고, 마지막 목적지를 위해서는 새벽5시에 출발해야 했어요.오늘 떠나야 할길은 대구 달성보에서 부산 낙동강하국둣 인증센터까지 거리로 200km 가 넘는 거리예요.오늘은 국토종주 셋째 날.. 낙동강 자전거길 코스로 달성보에서 부산까지의 주행 기록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대구에서의 꿀 같이 보낸 하루의 휴식 덕분인지 생각보다 여독이 풀려서 새벽5시 출발하는 일정이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어요.아무도 없는 껌껌한 자전거길에 나홀로 달리는 모습은 평소에는 생각치도 못한 이색적인 경험이었어요~ 낙동강 자전거길은 인증센터간 거리에서는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하는데요. 50km가 넘는 거리를 달리기에 굉장히 지루했어요.쉼없이 몇시간을 달리고 나니 보이는 창녕군 표지판이 어찌나 방갑던지.. 아직 갈길이 멀지만, 힘을 내서 페달을 굴려봅니다. 지루했던 창녕함안보를 지나니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자전거길이 맞이해줍니다.갈길이 멀어 사진도 안찍고 열심히 달렸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광경에 잠시 멈춰 사진을 찍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