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이자 이혼 소송 중인 전 남편 이영돈 씨로부터 1억 5700만 원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당하고, 소유한 18억 원 상당의 부동산까지 가압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3일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이영돈 씨가 운영하는 철강 가공 판매업체 거암코아는 지난 3월 27일 황정음을 상대로 1억 5700만 원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거암코아는 지난 4월 17일 황정음 소유의 부동산에 대해 추가로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4월 30일 이를 인용했다.보도에 따르면 가압류된 부동산은 황정음이 2013년 5월 18억 7000만 원에 매입한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도시형 생활주택 2개 호실이다. 거암코아 외에도 A 씨가 동일한 부동산에 1억 원의 가압류를 청구하여 법원이 이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황정음은 해당 부동산을 임의로 임대하거나 매매할 수 없게 됐다.앞서 황정음은 지난 15일 회삿돈 43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황정음은 당시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코인 투자 실패로 인해 회사 자금을 횡령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다.이러한 횡령 혐의 인정에 이어 전 남편과의 금전적 법적 분쟁까지 불거지면서 황정음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정음은 2016년 2월 이영돈 씨와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 조정 신청 후 재결합했으나, 결국 지난해 2월 다시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힌 바 있다.한편, 이번 전 남편의 가압류 신청에 대해 황정음 측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