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애도 요즘 부쩍 쌀쌀해진 날씨처럼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지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원로 배우 이문수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향년 76세로, 오랜 투병 끝에 별이 되셨다고 하네요.한국연극배우협회 쪽을 통해 전해진 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고인은 작년인 2022년에 폐암 진단을 받으시고 꾸준히 치료에 힘써 오셨다고 하니, 그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투병 생활 끝에 별세 이문수 배우님은 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에 국립극단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시작하셨습니다. 연극계에서는 이미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셨죠. '리어왕', '갈매기', '세일즈맨의 죽음' 같은 명작들을 무대에 올리시면서 탄탄한 연기력과 무대 위 카리스마를 증명하셨답니다. 후배 배우들이 존경하는 분이었다고 하니, 그 존재감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연극계의 묵직한 기둥 물론 무대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셨습니다. 2010년 영화 '헬로고스트'나 SBS 드라마 '대물'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요. 특히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보여주신 굵직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죠. 연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까지 받으셨으니, 그분의 예술혼은 정말 대단했다고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