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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아트(Fine Arts, 순수예술)의 개념

파인아트(Fine Arts, 순수예술)의 개념

네이버 블로그 · 2025년 4월 22일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후배와 근황을 나누다 자연스럽게 최근 다녀 온 전시에 대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어떤 전시를 보러가느냐, 어떤 그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해 나가다가 저도 모르게 제 나름대로의 선택 기준에 대해 정리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현대미술(comtemporary arts)'과의 구분을 위해 '파인아트(fine arts)'라는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다보니 소위 우리가 명화라고 부르는 고전 작품들을 왜 '파인아트'라고 칭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번역하자면 그냥 순수예술인데요... 무심코 사용하는 '파인아트'라는 용어에 대해 개념정리가 덜 되어 있다는 생각에파인아트라는 용어에 대해서 좀 찾아봤습니다.음....찾아봤으니 정리해야겠지요?? '파인아트'라는 용어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이 개념이 형성되는 역사적, 제도적 맥락을 살펴보고왜 지금과 같은 용례로 사용되는지 알아볼게요 파인아트(Fine Arts)란 무엇인가?파인아트는 보통 '순수 예술(Fine Art)'로 번역되며, 주로 미적 감상과 지적 탐구를 목적으로 창작되는 예술형태를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회화, 조각과 같은 시각예술(Visual Arts)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될 때에는 문학과 음악 및 공연 예술 등도 이에 포함된다. 여기서 '파인(fine)'이라는 용어는 창조활동의 목적이 예술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순수성을 의미하며, 기능적인 목적을 가진 공예나 응용예술, 상업예술과 구분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순수예술의 종류 Q. 파인아트=순수예술이라는 용어는 왜 미술분야에서 주로 사용될까? 용어의 의미만 살펴보자면, 우리가 흔히 미술이라고 칭하는 시각예술은 순수예술의 한 분야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쓰이는 '파인아트'라는 말에는 분야에서는 시각 예술, 시기적으로는 고전에서 근대미술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옥스포드 사전에서 '파인아트'를 찾아보면, “창의적인 예술, 특히 주로 혹은 오직 상상력, 미적 가치 또는 지적 내용으로 감상될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각 예술”로 분야를 한정하고 있으며, 많은 미술관이 "Museum of Fine Arts" 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러한 용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용어가 도입된 배경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파인아트'는 18세기 유럽에서 미술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으로, 당시 미술학계의 주요 연구 대상이었던 고전주의,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예술품을 포괄했으며, 이후,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와 같은 근대시대(Modern Arts)의 다양한 예술사조가 파인아트의 진화에 기여했다. 학계는 자신들의 주요 연구대상인 미술작품들을 실용적인 목적으로 제작된 '공예품(Decorative Art)'과 구분하기 위해서 '고급스러운, 격조 높은'이라는 의미의 "Fine"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후 등장한 대중예술(Pop Arts)이나 상업예술(Commercial Art)과 구분지어 사용하면서 '순수 예술'이라는 의미가 강화되었다고 보여진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술, 즉 시각예술은 순수예술의 한 분야 중 하나지만 '파인아트'라는 용어의 도입과 발전과정에서 주요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용어가 주로 시각예술에 적용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Museum of Fine Arts Boston / Houston Q. 현대미술(Comtemporary Arts)은 파인아트에 포함되지 않는가? 포괄적인 의미에서 순수예술은 작품이 창작된 시기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이, 파인아트라는 용어가 도입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주요 대상은 고전미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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