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영화 <리얼페인(A Real Pain)> 후기와 배경이 되는 장소를 정리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종종 OST를 검색하다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유입검색어를 자주 확인하는 주인장 ㅎㅎ) 저 역시 영화를 보면서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에 푹 빠졌었는데...다들 비슷한 경험을 하셨나봅니다.사실 이전에 리얼페인의 배경장소를 정리한 포스트에 OST 정보도 함께 정리하려다가글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임시저장 문서로만 담겨뒀었는데,이 참에 조금 더 내용을 추가해서 정리해봅니다. 영화 하나 보고 많이도 우려먹네요 ㅎㅎ 폴란드 ♡ 쇼팽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레데리크 쇼팽(Frédéric Chopin, 1810~1849)은 폴란드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음악가이자 국가적 상징으로까지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영화 <리얼페인>에 배경이 되는 장소들 - 폴란드 바르샤바 & 루블린 등 얼마전 리뷰를 남긴 영화 <리얼페인(A Real Pain)>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폴란드로 ... blog.naver.com 그는 폴란드가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태어나 젊은 나이에 폴란드를 떠나야 했고, 평생 조국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담아 음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예를 들어, 폴로네즈(Polonaise)와 마주르카(Mazurka) 같은 폴란드 전통 춤곡을 자신의 작품에 녹여내거나,혁명 에튀드(Étude Op. 10 No. 12)〉와 같이 폴란드의 독립을 염원하는 곡을 작곡했던 것이지요. 때문에 그의 음악은 현재까지도 폴란드의 국가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부심을 대표하는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숨을 거두기 전에 남긴 "내 심장을 폴란드로 보내달라"는 유언에 따라 그의 심장은 현재 바르샤바의 성십자가 교회(Church of the Holy Cross)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폴란드 인들이 바르샤바 공항에 그의 이름을 붙이고, 매년 그를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쇼팽이 사랑했던 폴란드, 그리고 폴란드인이 사랑하는 쇼팽, 둘 사이의 사랑은 쌍방으로 보입니다. 폴란드에 안치된 쇼팽의 심장 영화 <리얼페인>과 쇼팽영화 <리얼페인>은 유대계 미국인 사촌 두 명이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폴란드를 여행하며, 가족과 민족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로드무비입니다. 그 속에서 개인의 트라우마와 관계의 회복까지 녹여낸 유머와 감동이 있는 영화지요. 실재하는 아픔과 대하여... 영화 <리얼 페인(A Real Pain, 2024)> 리뷰 얼마 전, 광화문에 들렀다가 씨네큐브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상업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들도 상영... blo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