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페인 과일차 런던 프룻 앤 허브(London Fruit & Herb Company) 소개 및 후기

무카페인 과일차 런던 프룻 앤 허브(London Fruit & Herb Company) 소개 및 후기

몇 주 전에 감기에 걸린 친구에게 줄 감기사탕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스위트 캐모마일(Sweet Camomile) 차를 발견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캐모마일과 꿀을 넣은 '만사니야 꼰 미엘(Manzanilla con Miel)'이라는 차를 마시는데요. 간편하게 티백으로 나온 제품이 많아서 저도 자주 마셨던 기억이 나요.지금 마시면 굉장히 달아서 별로일것 같은데,거기 살다보면 강렬한 단맛에는 익숙해진답니다 ㅎㅎ진열대에 다른 캐모마일티는 많아도 꿀이 들어간 제품은 이게 유일해서 브랜드는 따지지도 않고 그냥 들고 왔는데... 집에와서 마셔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진한 캐모마일향에 은근한 단맛이 홀짝홀짝 마시기 딱 좋았습니다. 이것이 저와 런던 프룻 앤 허브(London Fruit & Herb Company)라는 브랜드의 첫 만남이었어요. 몸이 아플 때 꿀과 허브티를 넣은 차를 마시는 전통은 스페인 뿐 아니라, 전유럽 공통이라고 하더라구요. 런던 프룻 앤 허브 스위트 캐모마일 최근에 먹고 있는 약 때문에 카페인을 줄이라는 명을 받고커피를 대체할 허브차를 물색하고 있었는데...그때 마셨던 차의 브랜드가 생각났습니다."런던 프룻 앤 허브"이름 그대로 영국의 과일&허브티 전문 브랜드인데요, 1970년대부터 재료의 풍미를 그대로 잠그는 자사의 고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풍부한 과일향을 특징으로 하는 다양한 차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이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모든 제품은 과일과 허브만으로 구성된 무카페인 차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버라이어티 팩을 주문해봤습니다. 프룻 판타지라고 이름 붙인 버라이어티 팩에는 총 4가지 과일차가 들어있었는데요, 피치 파라다이스, 라즈베리, 블루베리, 딸기 & 바닐라 각 5입,총 20개의 티백이 개별포장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리류를 좋아하니 일단 구성은 취향저격! 런던 프룻 앤 허브, 푸룻 판타지 버라이어티팩 포장 뒷면에는 100도에서 3-5분간 우려내라는 설명이 그림과 함께 그려져 있어요.과일차는 고온에서 조금 진득하게 우리는 것이 진리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허브나 찻잎이 과일과 함께 블랜딩 되어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하나하나 다 마셔본 결과,가성비가 훌륭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보통 과일차는 자칫 인공적 향이 강하거나강렬한 향에 비해 밍밍하거나 시금털털한 맛이 나서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런던 프룻 앤 허브의 차들은 강한 과일향과이에 밀리지 않는 풍부한 맛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습니다.물을 넣자마자 상큼한 과일향이 두드러지는데요,향 자체는 과일 자체의 느낌보다는과일맛 사탕에서 나는 향이 연상됩니다...ㅎㅎ 그래서 고급스런 과일차라기 보다는 한층 캐주얼한 느낌이 들어요.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수색이 다 비슷비슷해서 사진은 하나만 올렸는데, 실제로 보면 피치 < 딸기 < 블루베리 < 라즈베리 순으로 다홍색에서 선홍색으로 진해집니다. 하나하나 개인 평을 적어보자면... 피치 파라다이스: 달큰하고 사랑스러운 복숭아향이 나는 차에요. 과육도 포함되었는지, 복숭아 맛이 혀에서도 잘 느껴집니다. (오래 우리면 초반에 시큼한 맛이 올라와서 첫맛과 끝맛의 밸런스가 틀어짐)스트로베리 & 바닐라: 딸기맛 사탕을 연상시키는 상큼하고 익살스런 향. 그런데 혀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바닐라가 둥둥 뜨는 향을 잡아줍니다. 묘하게 만족스러운 맛이에요. 블루베리: 상큼한 블루베리. 딱 기대만큼의 향과 맛이 나요. 포장지 때문에 수색이 푸르게 우러나려나 했는데, 역시 붉은 색입니다 ㅎㅎ 라즈베리: 상큼하면서도 깊은 라즈베리의 향과 맛. 과일차의 정석이 아닐런지. 제 입맛에는 복숭아 맛의 <피치 파라다이스>와 의외성을 지닌 <스트로베리 &바닐라> 블랜딩이 맘에 들었습니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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