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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사기도 이렇게 힘들다니 (서하마 10km 도전, 뉴발 러닝화)

러닝화 사기도 이렇게 힘들다니 (서하마 10km 도전, 뉴발 러닝화)

네이버 블로그 · 2025년 3월 12일

서울하프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러닝화도 없는데 말이다🙃 달리기? 내 의지로 달려본 적은 태어나서 한번도 없었다급식 때 운동회도, 체력장도, 지각할까봐 뛰었던 것도 모두 나의 의지로 뛴 게 아니었으니...이번에 서하마에 참가하게 된 것도 친한 대리님이 나보고 운동해야 한다며 같이 가자는 걸 난 진짜 걷기만 하고 오려고 아무 생각없이 알겠다고 한거였다난 마라톤도 돈 내고 참가해야 하는지 몰랐다돈 줘도 뛸까말까 할판에 내 돈을 내고 뛰라니 이게 도대체 뭔 소린지(아직도 이해 못하겠음7만원이나 내고 뛰어야 한다고 해서 탈주하고 싶었는데 간다고 해놓고 딴소리 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결제했다🥲 에휴... 아무튼 나는 결제하고 나서도 뛸 생각은 전혀 없었다근데 자꾸 주위에서 언제부터 연습하냐고 묻는 것이 아닌가러닝화도 업는데...🙃결국 러닝화를 사기로 결심한다... 잠만 내가 3월 말에 러닝 약속을 했단 말이야? 말도 않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