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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익 캐스터 별세. 사망 원인 신문선과 명콤비 프로필.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까지 축구 캐스터의 역할은 대단했습니다. 경기의 흐름과 조율 심지어 선수들에게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MBC에서 신문선 해설과 함께 명콤비로 시청률을 사로잡았던 특히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던 송재익 캐스터가 별세했다는 소식입니다. 1990~2000년대 최고의 축구 중계 캐스터로 활약했던 송재익 캐스터가 오늘 향년 82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유가족에 따르면, 송재익 캐스터는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하고 있었고, 오늘 오전 여면에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송 캐스터의 아들은 "어머니가 3년 전에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힘들어서 작년에 암 진단을 받으셨다. 두 분은 친하게 지내셨고, 제가 치료해드렸지만, 최근에 암이 재발해서 손을 쓰기 힘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1970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이크를 잡은 인물로 중년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입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국이 역전골을 넣었을 때, 캐스터 송이가 외친 "후지산이 무너진다"는 발언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신문선은 명지대학교 기록정보학부 스포츠 기록분석 객원교수이자 '캐스터-해설자 콤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들의 인기와 환상의 콤비가 시청률 제조기로 명성을 날리자 SBS에서는 송재익 캐스터를 스카우트 해오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