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type=w80_blur)
KTX 시외버스 고속버스 요금 인상 추진 정부가 2년 만에 시외·고속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스연합회는 최대 24%의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낮은 고속철도(KTX) 요금이 해결되지 않으면 대중교통 경쟁 수단인 고속버스가 '고사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26일 최근 '시외버스 경영 개선 방안에 대한 검증 연구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앞서 버스연합회는 시외(고속) 24.2%, 시외(직행·일반) 17.0% 인상을 신청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시외버스 운송비와 수입 관리 실태를 조사·분석해 버스조합의 요금 조정안이 타당한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시외·고속버스 요금의 마지막 인상은 2023년 7월로 평균 5% 인상됐습니다. 버스요금이 평균 5% 인상된 2022년 11월 이후 8개월 만의 추가 인상입니다. 당시 정부는 업계의 요청에 따라 10% 인상을 결정했지만, 가격 부담을 고려해 두 차례 인상한 것입니다. 버스업계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이유는 매출 감소 때문입니다. 시외·고속버스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감소한 매출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023년 시외버스 매출은 1조3,896억원에서 9,875억원으로 28.9% 감소했습니다. 고속버스 매출은 7,062억원에서 5,569억원으로 21.1% 감소했습니다. KTX 대비 요금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시외버스가 경영난에 시달리는 근본적인 이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