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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불 확산 국립공원 영향구역 확대 진화 총력 대응 지난 주말부터 발생하였던 경상남도 산청군과 하동군의 산불로 인해 우리나라 제1의 국립공원인 지리산 국립공원 주변으로 화재가 계속 확산되면서 당국은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오늘 27일 산청군 시천면 현장 지휘센터에서 "대한민국 제1의 국립공원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순간"이라며 "중앙정부의 신속하고 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남, 전남, 전북 3개 도에 걸쳐 있으며, 지금까지 지정된 22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483㎢)을 차지합니다. 국립공원은 반달가슴곰과 희귀 야생동물 등 천연기념물이 많고, 원시림을 비롯해 법계사, 대원사 등 천년 역사의 유적지가 있어 문화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험한 산세와 강풍으로 인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27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우 적은 양이었기 때문에 진화에는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현재 산림 당국은 산림청, 소방청, 군부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방화선 구축을 위한 소화헬기, 전문가, 장비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산불로 30~40ha가 소실됐습니다. 전날 안개와 헬기 추락 사고로 진화헬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동, 산청 산불 헬기와 인력도 줄었습니다. 당초 헬기는 30여 대를 운항했지만, 경북 산불과 사고 여파로 전날 12대로 크게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