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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덕수 1일까지 마은혁 임명해가 안 하면 중대결심 1주일 넘도록 경상남북도 대형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함께 손을 잡고 진화에 총력을 다해야 할 정치권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대고 맞서 싸우고 있는 모양새가 국민들의 시름을 더 쌓이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방송인 김어준 등을 내란혐의로 고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역시 맞서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오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 달 1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마은혁 권한대행 임명 시한을 제시하며 "헌법 수호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탄핵심판을 위한 평의를 거쳐 결정을 검토 중인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윤석열의 헌법 유린은 모든 국민이 생중계를 통해 모든 장면을 라이브로 목도한 사안"이라며 "윤석열 파면이 아니라 국가를 파멸로 이끌 결정을 내린다면 '신을사오적'으로 역사에 오명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오늘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된 한 총리가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추천한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했다면 내란 수괴는 진작 파면되고 헌정질서가 회복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을 받아 직무에 복귀한 한 총리가 재판관 임명을 지연시키려 하는 것에 대해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우리 헌정사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무시한 적이 없다"며 "자신은 불복하면서 국민에게 헌법과 법률을 따르라고 뻔뻔하게 말하는 한 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야 말로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의 주범"이라고 말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 거부는 철저하게 의도된 행위"라며 "문형배, 이미선 판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4월 18일까지 마 후보자의 임명을 고의로 연기해 헌법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두 재판관이 퇴임한 후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인 2명의 재판관을 임명해 헌법재판소 기각 결정을 만들어내려는 공작"이라며 "윤석열로 돌아가려는 음모이자 제2의 계엄 획책이다"라고 마을 했습니다.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이 정권을 찬탈하게 도운 최규하의 길을 걷고 있다"며 "권한대행일 뿐인 한 총리에게는 선출직인 대통령 몫 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부총리가 권한대행 시절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미루었던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권한쟁의심판 청구 사건에 대해 헌재가 일부 인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마 후보자 임명이 지연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