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벚꽃 축제 바가지 요금 논란 순대 6개 2만 5천원 지난 주말 부산 등 경남지역 벚꽃이 만개하면서 봄을 알리는 축제가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남권 대형산불로 인해 취소가 되거나 축소가 된 축제도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이미 벌써 벚꽃 만개 소식이 있었고, 이때를 맞춘 축제가 한창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번 축제에서도 역시 바가지 음식값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일부 노점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어제 30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번 주말을 맞아 '요즘 화제인 제주 벚꽃축제 순대볶음'이라는 글이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순대 6조각에 25,000원, 오케이"라는 글과 함께 순대와 양배추를 섞어서 볶은 순대 사진을 올렸습니다. 볶은 순대 양이 적으면 너무 비싼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게 합니다. 다른 네티즌은 "여기 바베큐도 바가지로 팔고, 제주도민이 아니라 육지업체"라며 "순대 여섯 개가 들어있더라. 다른 곳 가야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낮에 갔는데 솜사탕을 사는 게 낫다", "지자체에서 나서서 허락하지 말고 저런거 못하게 해야 하는데 뭘 하질 않으니", "제주도에 사는 지인이 편의점에서 사서 축제 때 즐기라고 했다", "폭싹 당했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왕벚꽃축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전농로에서 열리고, 전날부터 29일까지는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길에서 열렸습니다. 국내 축제의 바가지 요금 논란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초에 열린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고기 몇 조각과 단무지 3개를 얹은 1만원짜리 제육덮밥이 국민적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진해 군항제(5만원짜리 바비큐), 경주 벚꽃축제(1만5000원짜리 닭강정), 강원 홍천강축제(2만원짜리 순대) 등은 여론의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