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두 헌법재판관 생애와 경력 프로필 자폐 자녀 키우며 깊은 영향 김형두 헌법재판관 생애와 경력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1965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현재 대한민국 법조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전주남중학교와 동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후 일본 도쿄대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연수하며 국제적 법률 감각을 갖추었습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198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판사로 임관하였습니다. 이후 전주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서울지방법원 등에서 민사, 형사, 특허, 도산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다루며 약 30년간의 법조 경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도산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서울, 수원, 부산 회생법원의 설립에도 기여하며 사법 현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2023년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사회적 쟁점과 헌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요 판결로는 대북전단살포 금지법 위헌 결정과 아동·청소년 음란물 소지자의 공무원 임용 금지 규정에 대한 위헌 의견 등이 있습니다. 자폐 자녀 양육 삶이 미친 영향 김형두 재판관은 자폐성 장애를 가진 둘째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이 경험이 그의 삶과 법관으로서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아들은 자폐성 장애 1급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28세로, 신체적으로는 건강한 성인 남성이지만 정신연령은 약 7세 수준입니다. 김 재판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폐 아들을 양육하며 세상을 폭넓고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는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세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가족의 희생을 통해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부인은 교사직을 내려놓고 아들의 돌봄에 전념하고 있으며, 아들은 주 3회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자립을 돕는 제도의 부족과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김 재판관이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더욱 매진하도록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