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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봉 주교 선종 향년 96세 뇌경색 별세 한국 사목활동 업적 헌신 프로필. 두봉 레나도 주교: 한국에서의 헌신과 업적 두봉 레나도 주교(프랑스명 르레 뒤퐁)는 1929년 9월 2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70여 년간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며 가톨릭 사목 활동을 펼친 인물입니다. 그는 한국을 자신의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했으며, 2025년 4월 10일 향년 96세로 선종하였습니다. 그의 생애는 종교적 경계를 넘어선 인류애와 정의, 그리고 헌신의 표본으로 남아 있습니다. 초기 생애와 한국으로의 여정 두봉 주교는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독실한 가톨릭 신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종교적인 소명을 느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하였습니다. 이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며 깊은 신앙심과 학문적 소양을 쌓았습니다.1953년 6월 사제품을 받은 두봉 주교는 이듬해인 1954년, 한국전쟁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한국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전쟁의 상흔으로 인해 경제적·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으며, 두봉 주교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사목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전교구에서의 초기 사목 활동 한국에 도착한 두봉 주교는 대전 대흥동천주교회에서 보좌 신부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는 곧 지역 사회와 교구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하였습니다. 학생회 지도신부, 가톨릭 노동청년회 지도신부, 교구청 상서국장 등을 역임하며 특히 젊은이들과 노동자들을 위한 사목에 힘썼습니다.그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려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빠르게 지역 사회와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이후 한국 사회와 천주교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헌신 196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