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슈미르 총격 테러, 최소 26명 사망 사건 배경·원인

인도 카슈미르 총격 테러, 최소 26명 사망 사건 배경·원인 관광지에서 벌어진 무차별 난사 인도 현지 시간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대표 관광지 파할감 인근 바이사란 초원에서 무장 괴한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총기 난사를 감행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희생자 대부분은 인도인이나 UAE와 네팔 국적 관광객도 포함되었습니다. 바이사란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초원으로 '미니 스위스'로 불리는 인기 휴양지로, 당시 성수기여서 다수의 여행객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공격 방식과 목격자 증언 목격자들은 5명 내외의 무장세력이 숲에서 갑자기 나타나 산책 중이거나 조랑말을 타던 관광객을 무차별 사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공격자들은 남성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겨냥했으며, 일부 피해자에게 이슬람 경전 구절을 외우도록 강요한 뒤 이를 이행하지 못하자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생존자는 "아버지가 경전을 외우지 못하자 세 번 쐈다"고 증언하며 공격의 잔혹성을 전했습니다. 사건 배경: 카슈미르 분쟁 지정학적 갈등 카슈미르는 인도·파키스탄·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입니다. 이번 테러가 발생한 파할감은 인도가 실효 지배하는 잠무 카슈미르 지역으로, 무슬림 주민이 다수 거주하지만 힌두교 순례지로도 유명합니다. 인도 정부는 2019년 카슈미르의 특별지위를 폐지하고 외부인 유입 정책을 추진해 왔는데, 이에 반발한 무장세력이 '인구학적 침략'을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배후 조직과 국제적 논란 테러 조직 '저항전선(TRF)'이 이번 공격의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