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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한글, 金剛經

네이버 블로그 · 2025년 4월 21일
금강경 한글, 金剛經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蜜經1.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비구(比丘)들 1,250사람과 함께 계셨다.그때 세존(世尊)께서 식사 때[食時]가 되자 가사(袈裟)를 입으시고 발우를 지니시고 사위성으로 들어가셨다. 그 성안에서 탁발하시면서 차례로 빌어 빌기를 마치고는 계시던 곳으로 돌아와 진지를 잡수시고 나서 가사와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시고는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법회가 열린 인연2.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이때 장로(長老) 수보리(須菩提)가 대중 속에 있다가 일어나서 오른쪽 어깨를 벗어 메고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희유(希有)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보살들을 잘 염려 보호해[護念] 주시고 보살들을 잘 당부하여 위촉해[善付囑] 주십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善男子)와 선여인(善女人)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의 마음을 내고는 어떻게 머물러야 되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시켜야 됩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좋은 말이다. 참으로 좋은 일이다. 수보리야, 네 말과 같이 '여래는 보살들을 잘 염려하여 보호하고 보살들을 잘 당부하여 위촉해 주나니', 정신차려 들어라. 말해 주리라. 선남자와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는 이렇게 머물러 있어야 하며, 이렇게 그 마음을 항복시켜야 하느니라.""네, 세존이시여, 즐겁게 듣기를 원합니다."※ 선현이 법을 청하다.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렇게 그 마음을 항복시켜야 되나니, '이른바 세상에 잇는 온갖 중생인 난생(卵生)ㆍ태생(胎生)ㆍ습생(濕生)ㆍ화생(化生)과 유색(有色)ㆍ무색(無色)ㆍ유상(有想)ㆍ무상(無想)ㆍ비유상(非有想)ㆍ비유상(非無想)을 내가 모두 제도하여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도록 하리라' 하라.이렇게 한량없고 끝없는 중생을 제도하되 실제로는 한 중생도 제도를 받은 이가 없느니라. 무슨 까닭이겠느냐? 수보리야, 만일 어떤 보살이 아상(我相)ㆍ인상(人相)ㆍ중생상(衆生相)ㆍ수자상(壽者相)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대승의 바른 종지4.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또 수보리야, 보살은 법에 대하여 마땅히 머물러 있는 생각 없이 보시(布施)를 해야 하나니, 이른바 색(色)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며, 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ㆍ법(法)에도 머무르지 않고 보시해야 하느니라.수보리야, 보살은 이렇게 보시를 행하여 상(相)에 머물지 않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이겠는가? 만일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福德)을 헤아릴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동쪽에 있는 허공을 생각하여 헤아릴 수 있겠느냐?""못하옵니다, 세존이시여.""수보리야,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는 공덕도 그와 같아서 생각하여 헤아릴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가르쳐 준 대로만 머물지니라."※ 머무름 없는 묘행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수보리야, 네 생각이 어떠하냐? 신상(身相)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못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신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는 없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여래께서는 신상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신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온갖 상(相)은모두가 허망하니상이 상 아닌 줄 알면바로 여래를 보리라.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則見如來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실다운 진리를 보라6.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 이러한 말씀[章句]을 듣고서 진실이라는 믿음을 내겠습니까?"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그런 말을 말라. 여래가 멸도(滅度)한 뒤 나중 5백 년[後五百年]에도 계(戒)를 지키고 복(福)을 닦는 이 말씀에 믿음을 내어 이것을 진실이라 여기리니, 어떤 사람은 한 부처님이나 두 부처님이나 셋ㆍ넷ㆍ다섯 부처님께만 선근(善根)을 심은 것이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천ㆍ만 부처님께 온갖 선근을 심었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는 잠깐 만에 깨끗한 믿음을 내는 것이니라.수보리야, 여래는 다 알고 다 보나니, 이 중생들은 이렇게 한량없는 복덕을 받느니라. 왜냐하면, 이 중생들은 아상ㆍ인상ㆍ중생상ㆍ수자상이 전혀 없으며, 법상(法相)도 없고 비법상(非法相)도 없기 때문이니라. 또한 이 중생들이 만일 마음이 상에 걸리면 이는 곧 아상ㆍ인상ㆍ중생상ㆍ수자상에 집착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만일 법상에 걸리더라도 아상ㆍ인상ㆍ중생상ㆍ수자상에 집착되나니, 무슨 까닭인가 하면, 만일 비법상에 걸리더라도 아상ㆍ인상ㆍ중생상ㆍ수자상에 집착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법상에도 걸리지 말아야 하고, 비법상에도 걸리지 말아야 하느니라. 그러기에 여래가 항상 말하기를, '너희 비구들은 나의 설법을 뗏목같이 여겨라' 하였나니, 법상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비법상이겠는가?"※ 말세의 바른 신심 희유하다7.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여기느냐? 여래가 설법한 것이 있다고 여기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알기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이름할 만한 일정한 법이 없으면, 여래께서 말씀하셨다고 할 만한 일정한 법도 없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법은 모두가 잡을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법도 아니고 비법(非法)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온갖 현인(賢人)이나 성인(聖人)들이 모두 무위의 법[無爲法]에서 여러가지 차별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얻을 것도 설할 것도 없다8.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에 7보(寶)를 가득히 쌓아 두고 모두 보시에 쓴다면 그 사람이 받을 복덕이 많지 않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다."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이 복덕은 곧 복덕의 성품이 아니므로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고 말씀하시기 떄문입니다."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서 4게(偈)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남에게 말하여 주면, 그 복덕은 저 7보를 보시한 복덕보다 더 수승(殊勝)하리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수보리야, 여러 부처님들과 부처님들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이 모두 이 경에서 나왔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곧 불법이 아니니라."※ 모든 것 진리로부터 나오다9.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수다원(須陀洹)이 생각하기를, '내가 수다원의 과위[果]를 얻었다' 하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다."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은 입류(入流)라 하지만 실로는 들어간 일이 없으니,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ㆍ법(法)에 들지 않으므로 이름을 수다원이라 합니다.""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사다함(斯多含)이 생각하기를, '내가 사다함의 과위를 얻었노라' 하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다."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사다함은 일왕래(一往來)라 하지만 실로는 왕래함이 없으므로 이름을 사다함이라 하기 때문입니다.""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아나함(阿那含)이 생각하기를, '내가 아나함의 과위를 얻었노라' 하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다."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아나함은 불래(不來)라 하지만 실로는 다시 오지 아니함이 없으므로 이름을 아나함이라 합니다.""수보리야, 네 생각이 어떠하냐? 아라한(阿羅漢)이 생각하기를, '내가 아라한의 도를 얻었노라' 하겠느냐?"수보리가 대답하였다."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실로 아무것도 아라한이라 할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아라한이 생각하기를, '내가 아라한의 도를 얻었노라' 한다면, 이는 곧 아상ㆍ상ㆍ중생상ㆍ수자상에 집착되는 것입니다.""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저를 일러서 무쟁삼매(無淨三昧)를 얻은 사람중에 제일이라 하셨는데, 이는 욕심을 여읜 아라한[離欲阿羅漢]이기 때문입니다만 저는 '제가 욕심을 여읜 아라한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만일 생각하기를, '내가 아라한의 도를 얻었노나' 한다면, 세존께서는 저를 아란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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