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거래는 주식현물과 달리 '만기일'이 존재합니다. 만기가 도래하면 해당 월물을 더이상 거래할 수 없고 차월물로 갈아타야 합니다. 때문에 만기를 앞두고 수익을 얻기 위해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변동성이 널뛰고, 대규모 프로그램매매가 일어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유동성장세를 노리고 만기 때만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더욱 시장의 움직임이 커집니다. 파생시장이 현물시장보다 클 경우 이런 거래충격이 주식시장이 미치기도 합니다. 국내 코스피200옵션거래의 경우엔 그 영향력이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만한 수준도 아닙니다. 때문에 코스피200옵션만기일은 주요 이벤트 중 하나로 언급되며, 옵션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기억은 해 두는 것이 도움이되죠.코스피200옵션 만기일은 매월 두번째 목요일입니다. 즉, 이틀 후인 4월 10일이 옵션만기일입니다. 이번 만기주간은 굉장히 혼돈한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나타난 이유는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이 반대의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뉴욕증시 공포지수 국내시장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시장이라면 역시 뉴욕시장이죠. 그런데 최근 뉴욕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S&P500지수는 2차 대전 이후 4번째로 큰 폭락을 하며, 2월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4월 4일 기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45.3까지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죠. KOSPI 바닥다지기 내부적으로 봤을 때 코스피는 저점을 형성하는 시기로 보여집니다. 국내시장을 침체시켰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 때문인데요. KOSPI PBR 0.8 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