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 라이브 보아 박나래 사과 후 심경 토로

취중 라이브 보아 박나래 사과 후 심경 토로 가수 보아(39)가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에 대해 사과한 뒤 팬들에게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보아는 15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일적으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믿었다"라고 밝혔습니다.그는 "세상이 변하듯 저도 변했고, 그 변화들이 동시에 찾아왔다. '여기가 내가 서 있어야 할 올바른 자리일까?'라는 의문을 끊임없이 품어왔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놓을 수 없었던 이유는 음악이 사라지면 제 삶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그 순간에도 저는 여러분과 함께했다. 항상 저를 믿고 걱정해 주시고,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얼마나 더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싶다.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보아가 있다"라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앞서 보아는 지난 5일 밤 전현무 자택에서 만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보아는 한 팬에게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 가능성을 묻자 "절대 사귀지 않을 것 같다"며 "오빠(전현무)를 아깝게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방송 중 전현무는 여러 차례 호출됐지만, 전현무가 전화를 받지 않자 보아가 "누구야?"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매니저"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다 전현무는 "회사가 지금 뒤집어졌다. SM 이사님(보아)이 술에 취했다는 얘기를 하셔서"라며 급하게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습니다.네티즌들은 "현장에 없는 사람을 왜 언급하냐", "무례한 발언",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른 연예인을 언급하는 건 좋지 않다", "많이 취한 것 같다", "보기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보아는 박나래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히며 "파티에 불참한 상황에서 언급하고 무례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박나래에게 사과드리고, 양해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오랜 시간 동안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하며, "NS 라이브에서 보여준 저의 경솔한 언행과 미숙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모든 말과 행동이 저에게 주는 무게를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전현무는 또한 "라이브 방송 중 언급된 박나래 씨에게 방송 직후 사과를 드렸다. 불쾌하셨을 텐데도 상황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나래 씨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상대방이 없는 자리에서 방송에서 상대를 언급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욱 배려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