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단밤, 뜨레밤, 홀랑밤 — 칼집만 내면 ‘스르르’ 벗겨지는 밤 품종 이야기

포르단밤, 뜨레밤, 홀랑밤 — 칼집만 내면 ‘스르르’ 벗겨지는 밤 품종 이야기

“칼집만 넣었는데 율피까지 한 번에 벗겨진다?” 부여, 공주 지역에서 '칼집밤'으로 불리는 포르단밤이 온라인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 현재는 쉽게 구매도 가능하다. 직접 얻어서 구워보니 확실히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 것 같다. 포르단밤은 어떤 품종인가? 밤 하면 가장 유명한 지역은 ‘충남 공주’다. 생산량으로 따지면 바로 옆동네인 ‘충남 부여’가 가장 많다. 내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엔 밤 종류가 매우 많다. 전통적으로 ’대보‘, ‘옥광’, ‘이평’ 품종이 대중적이고 상품성이 가장 좋다. 품종명 특징 주요 용도 대보 당도 높고 단단함 생밤, 군밤 옥광 잘 벗겨지고 단맛 강함 군밤 은기 당도 중간, 균일한 크기 생밤, 가공용 이평 성숙 빠르고 균일함 대량 출하용 포르단밤 칼집만 내도 율피째 벗겨짐 군밤 오늘 소개할 밤은 ‘포르단밤’이고, ‘칼집밤’이라고 해서 칼집만 내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먹기좋게 갈라져 나온다는 그 밤이다. 부여 지역에선 ‘뜨레밤’이라고 하고, 어느 동네에선 잘 까진다고 해서 ‘홀랑밤 or 홀라당밤’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만큼 껍질이 잘 벗겨진다는 말임.밤의 제철 수확시기는 중부와 남부 포합해서, 9월초부터 10월 말까지다. 사실 1년 내내 라고 해도 무방하다. 선별된 밤을 훈연처리 하고 저온창고에 놔두면 1년동안 계속 파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밤 농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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