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 후 시원한 한 잔의 유혹러닝으로 땀을 흘린 어느 날 저녁, 짝꿍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위해 문정역 근처의 오태식 해바라기치킨 문정점을 찾았습니다. 평소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 이번에 처음 방문해보니 맛과 분위기, 시스템, 서비스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단순한 치킨집을 넘어선 만족감이 있었기에, 오늘은 그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 매장 분위기 & 시스템 난 안 후련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인테리어와 넉넉한 좌석 간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구조라 소규모 모임이나 연인, 친구들과의 방문에 딱 알맞은 공간이었어요.무엇보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무인 주문 태블릿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메뉴를 고를 때 사진과 구성이 함께 보여서 직관적이고, 직원 호출 없이 주문이 가능해 빠르고 효율적이었어요. 바쁜 시간대에도 주문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TV와 배경 음악도 과하지 않아 혼자 와서 조용히 식사하거나 맥주를 즐기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였고,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정돈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 🐓 오태식 순살 후라이드 치킨 (18,900원)기본에 충실한 순살 후라이드 치킨이지만, 얇고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게 튀겨져서 먹고 난 후에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특히 치킨 위에 올려진 두툼하고 시즈닝이 잘 배인 감자튀김은 단순한 곁들임이 아니라, 이 집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될 만큼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안주로도, 간식으로도 손색없었어요.다만 순살의 경우 끝에 갈수록 살짝 퍽퍽한 감이 있었고, 뼈 치킨 특유의 육즙과 깊은 맛은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역시 매장에서 바로 먹을 때는 뼈 치킨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더라고요.🍺 생맥주 키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