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타고 빵도 먹는 빵트레일런 12K 참가 후기 트레일러닝 입문자의 솔직 도전기 안녕하세요 런린이라고 하기에도, 등린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빈도로 둘 다 깔짝깔짝 찍먹해대고 있는 참새입니다.이전 포스팅에서 정선 번영식당 방문기와뉴동해호텔 후기로 빵트레일런 참가 스포를 살짝했는데요. 사실 이번 강원도 여행의 시작은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된 빵트레일런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제 짝꿍은 이미 등산·로드러닝·트레일러닝 삼박자를 두루 섭렵한 사람으로 같이 갈 때마다 저는 숨이 차올라 감성대신 심장이 터지고 앞모습보다는 짝꿍의 뒷모습만 보곤 했죠.어느 날 알고리즘이 던져준 트레일러닝 유튜브 영상에서, 달리는 러너 뒤로 넘실대는 초록 능선에 심장이 쿵쾅거리더라구요.“나도 저거 해볼래!” 외치며 검색했지만,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나 제주 트레일러닝대회 같이 트런인들에게 유명하고 인기있는 대회는 이미 끝났거나 접수 마감… 패닉 버튼을 누르려던 찰나 대학 동창이 “빵트레일런이라고 들어봤냐”며 속삭였습니다. 순간 귓가에 들리는 건 ‘빵’과 ‘트레일러닝’ 두 단어였습니다. 귀여운거 덕후인 저는 홈페이지 보고 또 한 번 홀라당 반해버렸는데요. 귀여운 일러스트 티셔츠와 메달, 키링,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각종 달달구리들이 제공된다는 개회 개요를 보고 빵순이는 홀린듯이 12 K 티켓을 결제했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체계적으로 훈련하자!” 선언했으나 현실은 주 1회 간헐적 조깅 🤦🏻♀️ (물론 제 짝꿍은 따로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준비도 배짱도 50% 미만, 대신 빵 사랑 200% 상태로 저의 첫 트레일러닝 도전기가 시작됐습니다. 대회 개요 (공식 정보 + 꿀팁) 항목 내용 대회명 2025 빵트레일런 (Bbang Trail Run) 슬로건 “빵 따라 달리다 산까지!” 일정 2025. 6. 14(토) – 15(일) 08:00~18:00 장소 강원 정선 하이원 리조트 잔디광장 코스/누적 고도 12 K(610 m) / 20 K(1,005 m) 참가비 12 K 77,000원 / 20 K 8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