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 둔화, 성장 둔화, 관세발 물가 상승을 동시에 언급하며 정책은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 데이터에 따라 움직인다 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의 연설 핵심과 함께, 왜 연설 직후 주가·코인이 뛰었는지도 풀어드립니다. 핵심 요약✅ 고용 둔화: 신규고용 급감(월평균 3.5만 명), 실업률은 4.2% 유지✅ 성장 둔화: 상반기 GDP 1.2~2%, 작년의 절반 수준✅ 물가: 근원 PCE 2.9%, 관세 영향으로 단기 압력 → 파월 “일회성 가능성”✅ 정책: 금리 preset(사전 코스) 아님 → 데이터 따라 신중 조정✅ 시장 반응: “생각보다 매파적이지 않다” 해석 → 주가·코인 급등✅ 정치 변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 → 연준 독립성 흔들릴 수 있음 ① 왜 잭슨홀이 중요한가?잭슨홀은 단순한 학술회의가 아닙니다. 파월 의장의 한마디가 주식, 채권, 달러, 코인까지 흔들기 때문이죠. 올해는 특히 물가는 여전히 높고, 고용은 둔화되는 시점이라 긴장감이 더 컸습니다. 👉 한 줄 요약: 잭슨홀은 “연준의 진짜 속마음”이 드러나는 자리, 시장이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② 고용과 성장: 숫자가 말해준다최근 3개월 미국 신규고용은 월평균 3.5만 명, 작년 16.8만 명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4.2%로 낮지만, 이는 노동 공급·수요가 동시에 줄어든 결과라 불안합니다. 소비도 위축돼 GDP 성장률은 1.2~2%에 머물며 작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 한 줄 요약: 겉보기엔 실업률이 안정적이지만, 속을 보면 경기 엔진이 식고 있다는 신호입니다.③ 물가: 관세발 압력 vs 일회성 해석근원 PCE는 2.9%로 여전히 목표(2%)를 웃돕니다. 관세가 오르면서 물건 값이 차례차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월은 이 상황을 “일회성 가격 상승”으로 해석했습니다. 즉, 장기 인플레 고착이 아니라 단기 충격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흔들리지 않도록 강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 줄 요약: 관세발 물가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연준은 기대 인플레 관리에 집중합니다.④ 정책: 금리는 preset 아님파월은 “금리는 preset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즉, 미리 정해진 코스가 없고,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겁니다. 또한 2020년 도입했던 평균물가목표(AIT)를 폐기하고, 다시 단순하게 2% 목표로 돌아갔습니다. 👉 한 줄 요약: 이제 연준은 단순한 2% 목표에만 집중합니다.📖 용어 풀이: PCE란?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는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물가 지표 중 하나입니다. 연준(Fed)이 물가 목표(2%)를 판단할 때 핵심 기준으로 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미국 소비자들이 실제로 쓰는 모든 소비 지출(식료품, 주거비, 의료비, 교통비 등)을 폭넓게 추적해서 평균 가격 변화를 계산한 수치입니다. ✅ PCE vs CPI 차이👉 CPI(소비자물가지수): 도시 거주 가계의 고정된 장바구니 물가를 추적👉 PCE: 실제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 (예: 소고기 비싸면 닭고기로 교체하는 효과 포함)→ 그래서 PCE가 더 유연하고 정확하다고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