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새예요 🐦서울에서 멀리 있는 산을 가려면 늘 고민이 많았어요.대중교통으로 가자니 환승이 번거롭고, 차를 몰고 가자니 주차부터 부담이니까요.이번 주말엔 짝꿍이랑 함께 알레버스(ALLEBUS)를 타고 칠보산을 다녀왔습니다.처음 이용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서추천 후기를 남겨봅니다! 📍 알레버스란?알레버스는 단순히 ‘고속버스’가 아니라,등산러들을 위한 전용 버스 서비스예요.서울 주요 집결지(사당, 강남, 종로 등)에서 새벽 출발설악산, 지리산, 칠보산 같은 명산 입구까지 바로 이동산행 시간에 맞춰 저녁에 다시 서울 복귀특히 좋았던 점은, 코스에 대한 안내가 굉장히 자세하다는 거예요.버스에 타기 전부터 알림톡이 오고, 산행 중간중간 하산 타이밍까지카톡으로 “이제 내려올 시간이에요”라고 알려주더라고요!덕분에 일정 걱정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예약 후 확인할 수 있는 이용 가이드예요.상세페이지보다 더 친절하게, 버스 탑승 장소와 위치가 사진과 함께 안내되어 있어서처음 가는 사람도 헤맬 걱정이 없었어요.게다가 등산하면서 들으면 좋은 추천 음악 링크까지 넣어둔 센스! 🎵버스 타고 이동하는 동안 음악 들으면서 한층 더 여행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답니다.그리고 또 하나! 알레버스는 꼭 사당역 출도착만 고정된 게 아니라,노선마다 경유지가 있어서 집과 더 가까운 곳에서 탈 수도 있어요.저희도 사당역 출발 노선이었지만, 내려갈 땐 동천역, 올라올 땐 죽전역을 경유해서집에서 더 가까운 정류장에서 편하게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었어요.이건 진짜 큰 장점이더라고요 🙌 저희는 동천역 환승정류장이 더 가까워서,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두근두근, 혹시나 놓칠까 걱정했는데시간에 맞추어 버스가 도착하더라구요 앉자마자 눈에 띈 깜찍한 키링과 캔디! 작은 배려에서 서비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 이번 목적지 – 칠보산 소개칠보산은 이름 그대로 일곱 가지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산세가 수려하고, 크진 않지만 암릉과 숲길이 적당히 조화돼 있어서초보부터 중급 등산러까지 즐기기 좋은 산이에요.저는 등린이를 갓 벗어난 수준인데힘이 안들었다면 거짓말이지만죽을 정도로 힘들진 않았습니다!(소백산에 비하면..)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숲의 싱그러움과 계곡의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저희가 다녀왔을 때는 아직 여름 기운이 가득했고, 초록빛이 물씬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