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임기는 언제까지? 트럼프 vs 파월, 그리고 비트코인

파월 vs 트럼프. 비트코인을 둘러싼 두 사람의 대결은 마치 링 위의 복싱 경기 같다.한쪽에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전통적 금융 시스템을 지키려는 수문장이자 경제 안정성의 보루로 알려진 인물이다. 다른 쪽에는 도널드 트럼프, "비트코인은 미래다!"를 외치며 혁신과 자유를 주장하는 도전자다. 비트코인이라는 "글러브"를 낀 이들의 싸움은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미국 경제의 방향성을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전쟁이다. 코인을 매수하라는 트럼프 vs 매수 못 한다는 파월 먼저 파월을 보자. 그는 연준의 대표적인 보수주의자다."비트코인? 연준은 그런 걸 보유할 수도 없고, 보유해서도 안 된다." 파월의 이 발언은 그의 입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비트코인을 통제할 수 없는 위험한 자산으로 본다. 가격 변동성이 크고, 실제 화폐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파월의 세계관에서는 연준의 역할이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지, 혁신적이지만 위험한 가상자산에 발을 담그는 게 아니다. 파월 "연준은 비트코인 보유 못해…법 개정 추진하지 않을 것" 반면, 트럼프는 파월과 180도 다른 입장을 취한다.그는 비트코인을 "21세기 금"이라고 부르며 미국 경제의 핵심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량 보유해야 한다. 우리가 비트코인을 다 사들인다면, 다른 나라들은 뭘로 거래할 것인가?"라는 발언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들었다.트럼프 지지자들은 그의 비트코인 정책에 열광하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돌아오면 비트코인은 천문학적 가격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