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당일 피정 추천지 <가평 생명의 빛 예수마을> 카페 베드로 / 스피릿 큐브 (기도실) / 생명의빛예배당 |
성당이나 사찰, 아니면 조용한 자연의 한복판 같은 곳에서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평안함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어떤 이는 슬픔을 쏟아냈고,어떤 이는 말없이 희망을 붙들었을 자리,그 수많은 기도와 침묵이 다져놓은 단단한 고요 속에 들어서면 문득 알수없는 위로와 평안이 스며드는 순간이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이따금씩 피정을 갑니다.(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종종 신세를 지는 수도원에 가기도 하고,유학생 시절에는 숲속 오두막에 며칠 묵거나 인적이 드문 고요한 자연속에서 반나절 정도 산책을 하며 머리를 식히다 오곤 했어요.엄밀히 말하자면, 종교적 의미의 피정이라기보다는일종의 '정신적 숨고르기'를 하는 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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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관람후기 / 인상파 등장배경과 감상 포인트 / 인상파전 온라인 굿즈샵 |
흐트러진 색채, 느슨한 붓질, 자유로운 드로잉....아주 평범한 일상과 흔한 풍경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해낸 인상주의(impressionism)작품들은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심미적인 만족감과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인상파 작품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얼리버드 티켓을 구해놨는데,사용기간 마감을 목전에 두고서야 뒤늦게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냥 눈으로만 즐겨도 충분히 즐거운 전시지만,역시 조금 공부하고 가면 더 좋겠지요?<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관람후기와 함께미리 알고가면 좋을만한 배경지식을 정리해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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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페인>에 배경이 되는 장소들 - 폴란드 바르샤바 & 루블린 등 |
얼마전 리뷰를 남긴 영화 <리얼페인(A Real Pain)>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폴란드로 떠난 사촌 형제의 여행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바르샤바와 루블린(Lublin)의 거리와 인근 교외 풍경이 참 매력있게 느껴지더라구요.더구나 극중에서 두 주인공이 홀로코스트 역사투어에 참가하기 때문에, 영화 촬영지 자체가 좋은 여행가이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구체적인 장소들이 궁금해서 찾아 보던 중에 촬영지와 관련된 해외 기사를 몇 개 발견했는데요,언젠가 저도 꼭 폴란드를 여행하게 될 날을 기대하며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장소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그럼 벤지와 데이비드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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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아트(Fine Arts, 순수예술)의 개념 |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후배와 근황을 나누다 자연스럽게 최근 다녀 온 전시에 대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어떤 전시를 보러가느냐, 어떤 그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해 나가다가 저도 모르게 제 나름대로의 선택 기준에 대해 정리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현대미술(comtemporary arts)'과의 구분을 위해 '파인아트(fine arts)'라는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다보니 소위 우리가 명화라고 부르는 고전 작품들을 왜 '파인아트'라고 칭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번역하자면 그냥 순수예술인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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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 샴페인 고르기, 주요 브랜드 스토리 / 가격대 / 대상&상황별 추천팁 |
졸업이며 입학이며 축하자리가 많은 시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샴페인보다는 가성비 좋은 다른 스파클링 와인들을 선호하지만...조금 호사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거나 선물을 하기에는 샴페인은 참 좋은 선택 같아요.샴페인이 가진 상징성 때문인지, 마시는 자리와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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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속세 과세체계 변경안(유산취득세) 주요내용 및 향후 절차 쉽게 정리해봤습니다 |
어제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기재부에서 상속세법을 바꾼다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알려달라며...고등학교때였나요? 교과서에서 배운 상속세 관련 이야기를 아무 생각없이 꺼냈다가 어디 부모님 살아계신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며 혼이 났던 기억이 나는데,이제는 본인들이 먼저 준비하시려는 것을 보니 어쩐지 마음이 씁쓸합니다. 물론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이긴 하지만요.. 어째튼 저도 세금에 대해서는 1도 모르지만,연로하신 부모님께 조곤조곤 설명드리기 위해서 오전에 기재부 보고서 원안을 보며 핵심 포인트를 잡아 봤습니다.제가 세법에 문외한인 만큼, 잘못된 정보가 있을수도 있다는 점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기재부의 보고서도 첨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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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페인> OST, 쇼팽 연주곡 리스트 / 감상 / 스트리밍 링크 |
예전에 영화 <리얼페인(A Real Pain)> 후기와 배경이 되는 장소를 정리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종종 OST를 검색하다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유입검색어를 자주 확인하는 주인장 ㅎㅎ) 저 역시 영화를 보면서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에 푹 빠졌었는데...다들 비슷한 경험을 하셨나봅니다.사실 이전에 리얼페인의 배경장소를 정리한 포스트에 OST 정보도 함께 정리하려다가글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임시저장 문서로만 담겨뒀었는데,이 참에 조금 더 내용을 추가해서 정리해봅니다. 영화 하나 보고 많이도 우려먹네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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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싱크홀 사고 지도 / 싱크홀 원인 및 통계 / 공공 데이터 활용 사례 |
최근 전국적으로 싱크홀(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는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정보공개를 미루고 있습니다.이러한 가운데, 과학 전문 기자 출신인 윤신영 씨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직접 제작한 '싱크홀 지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서울시 명일동과 연희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정보 공개가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시민들이 직접 위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싱크홀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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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킹구르 올라프손(Víkingur Ólafsson), - 연주자/곡 소개와 앨범리뷰 |
지난 주말 열렸던 제67회 그래미상 클래식 기악 연주자 부문(Best Classical Instrumental Solo)은 아이슬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Víkingur Ólafsson)에게 돌아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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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페인 과일차 런던 프룻 앤 허브(London Fruit & Herb Company) 소개 및 후기 |
몇 주 전에 감기에 걸린 친구에게 줄 감기사탕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스위트 캐모마일(Sweet Camomile) 차를 발견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캐모마일과 꿀을 넣은 '만사니야 꼰 미엘(Manzanilla con Miel)'이라는 차를 마시는데요. 간편하게 티백으로 나온 제품이 많아서 저도 자주 마셨던 기억이 나요.지금 마시면 굉장히 달아서 별로일것 같은데,거기 살다보면 강렬한 단맛에는 익숙해진답니다 ㅎㅎ진열대에 다른 캐모마일티는 많아도 꿀이 들어간 제품은 이게 유일해서 브랜드는 따지지도 않고 그냥 들고 왔는데... 집에와서 마셔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진한 캐모마일향에 은근한 단맛이 홀짝홀짝 마시기 딱 좋았습니다. 이것이 저와 런던 프룻 앤 허브(London Fruit & Herb Company)라는 브랜드의 첫 만남이었어요. 몸이 아플 때 꿀과 허브티를 넣은 차를 마시는 전통은 스페인 뿐 아니라, 전유럽 공통이라고 하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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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관 <씨네큐브> 소개 및 이용 꿀팁 (할인/주차/주변정보 등) |
영화감상이 취미라고 하긴 어렵지만, 어린시절 부터 영화는 가장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 중 하나였던것 같아요.아버지 친구분께서 극장을 운영하셔서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었던 데다,성인이 되어서도 영세권에 살 기회가 많았거든요. 심지어 해외에 살 때에도 늘 극장이 가까웠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영화취향이 조금 마이너해지다보니집 앞에 상업영화관이 있어도 정작 보고 싶은 영화는 상영하지 않을 때가 많더라구요. 반면, 씨네큐브에는 늘 제 취향을 저격하는 영화들이 즐비해서 종종 찾게 됩니다. 이런 저의 애정과 감사를 담아, 오늘은 씨네큐브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씨네큐브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굳이 소개를 하나 싶겠지만,사실 어제 믿었던 씨네큐브에서 관크를 당했거든요. 동시다발적인 취식, 카톡, 핸드폰 불빛… 심지어 영화 중간에 육성으로 반응하며 옆사람과 대화까지 하더라고요. 수년 전, 조카와 함께 <터닝메카드>를 보러 갔을 때와 같은 상황을 소위 예술영화 관람 중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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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엔 빨간리본, 독일산 기능성 목캔디 <엠오이칼(Em‑eukal) 소개 / 후기 / 엠오이칼 허브차 레시피 |
지난 주말, 양평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두 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강바람을 제대로 맞아서인지바로 목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ㅠㅠ처음엔 그냥 좀 따끔거리는 정도 였는데,어쩔 수 없이 목을 써야하는 일을 하다보니.. 며칠 안 가서 정말 목이 찢어지게 아프더라구요.정말 일하다 피토하는 줄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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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로 빚은 고독의 수묵화, 마루야마 겐지의 시소설 <달에 울다> 감상 |
마치 시와 같았던 한강의 소설 <흰>에 대해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일본 현대문학에 '시소설(詩小説, 시쇼세츠)'이라는 장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흰색의 결, 침묵과 애도의 글쓰기 - 한강 소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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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액스> 감상 / 박찬욱 신작 <어쩔수가 없다 (2025)> 원작소설 |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버크 데보레는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가장이다. 한때 제지회사에서 중간관리자로 20년 넘게 일했지만, 뜻밖의 인수합병으로 정리해고되며 2년째 실직 상태에 놓여 있다. 계속된 구직에 실패하자, 버크는 극닥적인 계획을 세운다. 그는 가상의 구인광고를 내고, 자신과 비슷한 경력을 지녔거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만한 스펙을 지닌 후보자들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의 성 Devore의 미국식 발음은 “드보레”에 가깝고, 본인 의사에 따라 어원을 살려 “드보어”로 읽기도 하지만, 번역서 표기를 따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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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나로 살아가기 - 최진영 장편소설 <이제야 언니에게> 감상 |
2008년 7월 14일 월요일끔찍한오늘을 찢어버리고 싶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글이 쓰인 날짜와 단 한 문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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